“방송선교에 후원 하고 싶은데 저를 찾아오실 수 있을까요? 제가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요.”
어느 날 CBS 미디어후원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후원자님 댁을 찾아갔더니, 차도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에 위치한 ‘반 지하 주택’이었습니다. 빛도 들어오지 않는데다 불도 켜놓지 않아 방은 컴컴했고, CBS TV로 채널이 맞춰진 텔레비전만이 빛나고 있었지요.
후원자 권사님은 “나는 앞이 보이지 않아서 이렇게 불도 안 켜고 살아요.”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가셨습니다.
약 20년 전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권사님은 일도 할 수 없었고 예배의 자리에도 혼자서는 갈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 CBS TV 방송을 알게 되셨고, 하루 종일 방송을 들으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CBS 방송을 통해 <알럽 바이블> 사역 소식을 접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주님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연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을 돕고 싶어 CBS로 전화를 하셨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