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창사 70주년에 

70세 맞은 엄마와 떠난

운명 같은 

성지순례여행

CBS성지순례 참가자 한은주

CBS는 창사 7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4일부터 2주 동안 ‘우리는 순례자입니다’라는 주제로 성지순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와 그리스를 지나는 사도바울의 전도여정을 따르는 여행이었죠. 2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여행은 일반성지순례로 방문하기 어려운 밧모섬을 크루즈로 방문해서 CBS 70주년 나무심기도 하고 선상예배를 드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성지순례여행에 참가했던 한은주님의 여행후기를 공유해봅니다. [편집자 주]


‘떠날 수 있을까?’
VS 
“무조건 떠나야한다”

어머니의 칠순 기념 여행을 준비하던 우리 자매에게 주님은 귀한 선물을 주셨다. 그것은 바로 CBS 창사 70주년 기념 성지순례 여행. 올해 어머니의 연세가 딱 70세 이신데, CBS 창사 70주년 이라니! 이것은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월 서울성락교회에서 CBS 올포원 6주년 공개방송에 참석하여 알게 된 성지순례 일정, 동생과 나는 어머니 칠순 잔치대신에 유럽 여행을 하려 했지만, 성지순례 홍보 포스터를 본 순간 주님이 예비하여 주심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확신하게 되었다.


업무 스케줄을 미리 파악하기 쉽지 않은 유동성 있는 직군이라, 성지순례여행의 신청 마감이 일찍 될 것이라는 예상을 미처 하지 못하고 하루 이틀 신청을 미루게 되어 8월에서야 순례 신청을 하게 되었다. 이미 마감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가슴이 철렁!! 성지순례여행의 인기를 실감하며 여행 신청을 완료하였다. 더군다나 189명의 신청이라니.. 꽤 많은 인원이 모여 순례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다소 걱정이 앞섰지만 CBS창사 70주년 기념이벤트에 동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더 크게 다가왔다.


신청 예약 후 11월 출발 시간까지 크고 작은 개인적인 사건들로 성지순례를 포기해야만 하는 것인지 고민이 될 때도 있었지만, 그것은 앞으로 받을 은혜에 대한 사탄의 시험이라는, 무조건 다녀와야 한다는 동료들의 조언을 응원 삼아 성지순례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보다 더 체력 좋은 

학구열 넘치는 엄마와 함께

일정 상 3일 먼저 이스탄불에 도착해 엄마와의 짧은 자유여행을 하며 무리하지 않고 시차 적응, 맛집 탐방 등을 하며 성지순례 일정에 맞춰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차 적응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을 걱정했지만, 어머니의 체력은 나보다 더 좋아보이셔서 다행이라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저질 체력인 나는 매일 영양제와 감기약을 먹으며 몸을 사렸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어머니의 체력은 오히려 젊은 나보다 여행 내내 더 생생하셨다! 버스가 잠시 쉬는 휴게소, 식당, 성지에서의 매 순간을 어머니는 꼼꼼히 기록하셨다. 평소 가정에서도 성서학당을 빠짐없이 보시며 정리 노트 수십 권을 만드시는 학구열은 역시 이번 순례 여행에서도 여전하셨다. 항상 느끼는 바지만 엄마의 이런 신앙에 대한 학구열은 정말 존경스럽다.


더불어 여행의 추억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주는 마그넷과 책을 사는 소소한 쇼핑들은 여행에서의 ‘소확행’이다. 다행히(?) 몇몇 5호차 친구들도 취미 코드가 잘 맞아 서로 ‘이쁜 쇼핑 아이템’을 추천해주며 공감하는 추억도 쌓였다.

밧모섬에서 성령의 은혜를 

산토리니에서
10년 전 추억을

첫 번째 스켸쥴이자 200여명의 순례자들이 3일 동안 함께 모인 크루즈 여행. 그 속에 밧모섬과 어머니가 바라시던 도로스섬, 어머니 60세 생일 기념으로 다녀왔던 가족여행지 산토리니 재방문. 그 중에서 무엇보다도 밧모섬을 간다는 것이 매우 설레었다.

밧모섬 사도요한 동굴교회

많은 기도로 준비하지 못해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밧모섬에 도착하고, 은혜 속에 돌아가는 배 안에서 홀로 남겨진 밧모섬을 바라보며. 사도요한이 외로이 핍박받았던 공간에서 성령의 은혜를 느낄 수 있었다.

5박 6일의 그리스 순례의 하이라이트. 그리스에서 마지막 날 ‘루디아 기념교회’에서의 주일예배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루디아 여인의 삶이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런 신앙의 선조의 믿음을 본받아 살아가리라’ 다짐하며 그리스-튀르키예의 국경을 넘어갔다.

자녀들에게

올바른 신앙관 심어주신 엄마

감사해요

이번 성지순례여행은 어머니의 칠순 기념 여행이었지만 어머니 덕택에 나에게도 너무 큰 선물이자 귀한 시간이었다. 여행 동안 함께 오고 가는 시간 속에서 ‘어머님의 체력이 딸보다 좋다’ ‘열정이 대단하다’ 는 여행자 분들의 진심 어린 말씀에 감사했고 건강히 무사히 순례를 마치신 어머니께 무엇보다 가장 감사하다.


매 순간을 기록으로 기억하시는 어머니의 메모 습관, 사진 앨범을 꾸준히 만드시고 일기를 50년 이상 쓰시는 성실함에 대해 몇 년 전 함께 앨범 사진을 출력하다 우연히 어머니의 생각을 듣게 되었다. 어머님께서 훗날 지금보다 나이가 더 들고 내 육신을 내 뜻대로 거동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 시간을 외롭지 않고 추억 여행으로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일기와 사진들 그리고 메모들을 작성하시는 거라고. 자신만의 노후 대비를 하신다는 지혜의 말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물어보면 나와 내 동생은 언제나 ‘우리 엄마’ 라고 대답을 했다. 어른이 되어갈수록 더욱 더 느낄 수 있다. 우리 어머니처럼 자녀들에게 올바른 신앙교육을 하시며 ‘본보기로 좁은 길을 걸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기에 가끔 우리 자매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이 세상적으로 못내 답답해 타박할 때가 있기도 했다. 우리가 타박 했던 어머니의 그런 답답했던 모습들은 결국 주님이 바라는 모습이었다는 것을 시간이 흐르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깨닫게 하셨다.


내 나이가 지금의 어머니를 따라잡을 그 날에 아마 나는 우리 어머니처럼 살아가고 있을까? 삶과 신앙을 일치시키며 살아간다는 것. 이것이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에게 올바르게 전하는 복음이 아닌가, 반성과 깨달음을 얻게 하신다.


워킹맘인 동생이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운 여행이었지만, 너무 소중하고 뜻 깊었던 이번 성지순례여행을 통해 다음번엔 동생과 모든 가족이 함께 하는 성지순례여행을 소망해 본다. 또한 이 모든 여행을 계획하시고 그 계획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다시금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해주시는 주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린다. 할렐루야!!

CBS 창사 70주년에

70세 맞은 엄마와 떠난 

운명 같은 지순례여행


CBS성지순례 참가자 한은주

CBS는 창사 7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4일부터 2주 동안 ‘우리는 순례자입니다’라는 주제로 성지순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와 그리스를 지나는 사도바울의 전도여정을 따르는 여행이었죠. 2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여행은 일반성지순례로 방문하기 어려운 밧모섬을 크루즈로 방문해서 CBS 70주년 나무심기도 하고 선상예배를 드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성지순례여행에 참가했던 한은주님의 여행후기를 공유해봅니다. [편집자 주]


‘떠날 수 있을까?’ VS “무조건 떠나야한다”

어머니의 칠순 기념 여행을 준비하던 우리 자매에게 주님은 귀한 선물을 주셨다. 그것은 바로 CBS 창사 70주년 기념 성지순례 여행. 올해 어머니의 연세가 딱 70세 이신데, CBS 창사 70주년 이라니! 이것은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월 서울성락교회에서 CBS 올포원 6주년 공개방송에 참석하여 알게 된 성지순례 일정, 동생과 나는 어머니 칠순 잔치대신에 유럽 여행을 하려 했지만, 성지순례 홍보 포스터를 본 순간 주님이 예비하여 주심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확신하게 되었다.


업무 스케줄을 미리 파악하기 쉽지 않은 유동성 있는 직군이라, 성지순례여행의 신청 마감이 일찍 될 것이라는 예상을 미처 하지 못하고 하루 이틀 신청을 미루게 되어 8월에서야 순례 신청을 하게 되었다. 이미 마감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가슴이 철렁!! 성지순례여행의 인기를 실감하며 여행 신청을 완료하였다. 더군다나 189명의 신청이라니.. 꽤 많은 인원이 모여 순례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다소 걱정이 앞섰지만 CBS창사 70주년 기념이벤트에 동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더 크게 다가왔다.


신청 예약 후 11월 출발 시간까지 크고 작은 개인적인 사건들로 성지순례를 포기해야만 하는 것인지 고민이 될 때도 있었지만, 그것은 앞으로 받을 은혜에 대한 사탄의 시험이라는, 무조건 다녀와야 한다는 동료들의 조언을 응원 삼아 성지순례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보다 더 체력 좋은 

학구열 넘치는 엄마와 함께

일정 상 3일 먼저 이스탄불에 도착해 엄마와의 짧은 자유여행을 하며 무리하지 않고 시차 적응, 맛집 탐방 등을 하며 성지순례 일정에 맞춰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차 적응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을 걱정했지만, 어머니의 체력은 나보다 더 좋아보이셔서 다행이라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저질 체력인 나는 매일 영양제와 감기약을 먹으며 몸을 사렸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어머니의 체력은 오히려 젊은 나보다 여행 내내 더 생생하셨다! 버스가 잠시 쉬는 휴게소, 식당, 성지에서의 매 순간을 어머니는 꼼꼼히 기록하셨다. 평소 가정에서도 성서학당을 빠짐없이 보시며 정리 노트 수십 권을 만드시는 학구열은 역시 이번 순례 여행에서도 여전하셨다. 항상 느끼는 바지만 엄마의 이런 신앙에 대한 학구열은 정말 존경스럽다.


더불어 여행의 추억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주는 마그넷과 책을 사는 소소한 쇼핑들은 여행에서의 ‘소확행’이다. 다행히(?) 몇몇 5호차 친구들도 취미 코드가 잘 맞아 서로 ‘이쁜 쇼핑 아이템’을 추천해주며 공감하는 추억도 쌓였다.

밧모섬에서 성령의 은혜를

산토리니에서 10년 전 추억을

첫 번째 스켸쥴이자 200여명의 순례자들이 3일 동안 함께 모인 크루즈 여행. 그 속에 밧모섬과 어머니가 바라시던 도로스섬, 어머니 60세 생일 기념으로 다녀왔던 가족여행지 산토리니 재방문. 그 중에서 무엇보다도 밧모섬을 간다는 것이 매우 설레었다.

밧모섬 사도요한 동굴교회

루디아 기념교회

많은 기도로 준비하지 못해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밧모섬에 도착하고, 은혜 속에 돌아가는 배 안에서 홀로 남겨진 밧모섬을 바라보며. 사도요한이 외로이 핍박받았던 공간에서 성령의 은혜를 느낄 수 있었다.


5박 6일의 그리스 순례의 하이라이트. 그리스에서 마지막 날 ‘루디아 기념교회’에서의 주일예배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루디아 여인의 삶이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런 신앙의 선조의 믿음을 본받아 살아가리라’ 다짐하며 그리스-튀르키예의 국경을 넘어갔다.

이동시간도 은혜롭게

성지의 위치와 특성에 따라 버스 이동시간이 길기에 그 시간 동안은 가이드님의 영적 화술과 성경 묵상, 찬양으로 충분히 채울 수 있었다. 사도바울의 전도 여정을 따라가는 긴 이동 시간조차 우리에겐 귀한 순례여행 이었다. 또한 이동하며 장소마다 바뀌는 버스 창밖 멋진 풍경, 대자연의 모습을 통한 하나님의 위대함 앞에 나의 작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고난과 박해를 피해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어둡고 답답한 지하도시에서 300년 동안 은신하며 살아간 데린구유. 아직도 그 숨 막혔던 공간을 잊을 수 없다. 그에 비해 나의 풍족한 신앙생활은 어떤가. 쉽고 편하게 내 방식대로 예수님을 믿는 우둔함과 게으름을 회개하고, 내게 주어진 자리에서 주님을 본받아 살아가는 신앙인의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귀한 장소와 시간들이었다.


사도바울의 전도 여행지를 돌아보며 평소 어렵고 헷갈렸던 용어와 지명들을 실제로 보고 듣고 느끼고 기도 할 수 있었다. 주님의 이런 은혜에 감사하며 나의 작은 믿음을 크게 하기 위해 이런 ‘특별한 은혜를 허락하셨구나!’ '나를 기대하게 하셨구나'를 느끼게 하는 순간 이었다.

자녀들에게 올바른 신앙관 심어주신 엄마 

감사해요

이번 성지순례여행은 어머니의 칠순 기념 여행이었지만 어머니 덕택에 나에게도 너무 큰 선물이자 귀한 시간이었다. 여행 동안 함께 오고 가는 시간 속에서 ‘어머님의 체력이 딸보다 좋다’ ‘열정이 대단하다’ 는 여행자 분들의 진심 어린 말씀에 감사했고 건강히 무사히 순례를 마치신 어머니께 무엇보다 가장 감사하다.


매 순간을 기록으로 기억하시는 어머니의 메모 습관, 사진 앨범을 꾸준히 만드시고 일기를 50년 이상 쓰시는 성실함에 대해 몇 년 전 함께 앨범 사진을 출력하다 우연히 어머니의 생각을 듣게 되었다. 어머님께서 훗날 지금보다 나이가 더 들고 내 육신을 내 뜻대로 거동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 시간을 외롭지 않고 추억 여행으로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일기와 사진들 그리고 메모들을 작성하시는 거라고. 자신만의 노후 대비를 하신다는 지혜의 말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물어보면 나와 내 동생은 언제나 ‘우리 엄마’ 라고 대답을 했다. 어른이 되어갈수록 더욱 더 느낄 수 있다. 우리 어머니처럼 자녀들에게 올바른 신앙교육을 하시며 ‘본보기로 좁은 길을 걸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기에 가끔 우리 자매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이 세상적으로 못내 답답해 타박할 때가 있기도 했다. 우리가 타박 했던 어머니의 그런 답답했던 모습들은 결국 주님이 바라는 모습이었다는 것을 시간이 흐르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깨닫게 하셨다.


내 나이가 지금의 어머니를 따라잡을 그 날에 아마 나는 우리 어머니처럼 살아가고 있을까? 삶과 신앙을 일치시키며 살아간다는 것. 이것이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에게 올바르게 전하는 복음이 아닌가, 반성과 깨달음을 얻게 하신다.


워킹맘인 동생이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운 여행이었지만, 너무 소중하고 뜻 깊었던 이번 성지순례여행을 통해 다음번엔 동생과 모든 가족이 함께 하는 성지순례여행을 소망해 본다. 또한 이 모든 여행을 계획하시고 그 계획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다시금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해주시는 주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린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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